통풍은 아플 통(痛) 자와 바람 풍(風) 자로 말 그대로 지나가는 바람만 스쳐도 아픈 병이라 통풍이라고 합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통풍 초기 증상이라는 말을 듣고 많이 놀라시는 분들이 많은데, 오늘은 통풍 초기 증상에 대해 알아보고 다양한 원인과 과연 내가 자주 먹는 치맥이 원인이 되는건지까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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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초기 증상
통풍은 체내에 축적된 요산의 수치가 높아져서 제대로 몸 밖으로 나오진 않은 요산 결정체가 관절이나 다른 부위에 쌓이면서 통증을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자가면역질환 이라고 할 수 있는 통풍은 주로 발가락에 가장 많이 발생을 합니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 없이 무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지만, 요산 수치가 계속해서 높아질 경우 다음과 같은 통풍 초기 증상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갑작스러운 극심한 통증 : 이는 주로 밤에나 이른 아침에 시작되며, 대개 한 관절에서 시작합니다. 가장 흔하게 엄지발가락 관절에서 발생하지만, 팔꿈치와 발목, 무릎, 손목, 손가락, 발가락 등 다른 관절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통풍으로 아픈 경우를 “발작”이라고 하는데 이 발작이 시작되면 뼈가 으스러지는 듯한 참기 힘든 통증을 며칠간 지속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 붓기 : 통증을 유발하는 관절 주변은 붉고 따끔거리며 부어 보일 수 있습니다.
- 지속적인 불편함 : 며칠간의 발작이 가라앉은 후 또 몇 일에서 몇 주 동안 약간의 통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어서 발생되는 발작은 보통 그 기간이 길어지고 통증을 유발하는 관절 수도 많아지게 됩니다.
- 움직임의 제한 : 만약 통증과 염증이 심해진다면 해당 부위의 움직임이 불편해 집니다. 양말이 스치기만 해도 통증이 유발되어 양말도 신지 못하고 걷기도 힘든 경우도 많습니다.
- 엄지발가락 관절 통증 : 엄지발가락 통증이 잘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 발열과 오한 : 통풍 초기 증상이 심한 경우 열이 날 수도 있습니다.
통풍 초기 증상에 대해서 미리 인지해 두시고 만약 지금 나의 몸 상태가 비슷한 거 같다는 생각이 들면 빠르게 병원을 내원하시길 권장합니다.
왜냐하면, 좀 괜찮아졌다고 방치해두면 관절과 주변으로 요산 결절들이 덩어리처럼 쌓여 통풍 결절로 발전할 수 있고, 고혈압이나 당뇨, 동맥경화,
뇌졸중, 만성 콩팥질환, 심장병 등 다양한 질환들이 동반되어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통풍 원인
앞서 말씀드린 대로 통풍 초기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은 우리 몸에 요산의 과다 축적으로 인하여 발생이 되는데 요산이라는 것은 퓨린이라는 화합물의 분해 과정에서 생성되는 우리 몸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고 배출되는 화합물입니다.
보통은 건강한 사람의 몸은 요산을 적절하게 제거하는 데 필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장은 이 요산 대부분을 필터링하여 소변으로 배출합니다. 그러나 몇몇 사람들은 체내에서 너무 많은 요산을 생산하거나, 혹은 충분히 배출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요산 수치가 높아져서 혈중에 과다하게 존재하게 되면 통풍과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요산은 우리가 먹는 음식이 소화가 다 된 후에 최종적으로 소변으로 나오게 되는데 통풍 초기 증상이 있는 환자들은 혈액 내 이 요산이 과하게 많이 있습니다. 요산 결정이 형성되면 관절이나 다른 부위에 쌓일 수 있는데 이렇게 쌓인 요산 결정체들이 면역 시스템의 반응을 일으켜 염증과 통증을 유발합니다. 이것이 바로 통풍의 주된 원인입니다.
이 밖에도 몇 가지 원인으로 통풍 초기 증상이 발생됩니다.
- 요산 생산 증가: 일부 사람들은 체내에서 일반 사람보다 더 많은 요산을 생산합니다. 이는 식단, 유전적인 요인, 특정 약물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요산 배출 감소: 일부 사람들은 신장 기능 장애나 다른 건강 문제로 인해 충분한 양의 요산을 배출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 식단: 고 요산 식품(고기, 해산물 등), 알코올(특히 맥주), 당분류 음료를 섭취하면 체내의 요산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 비만: 체중이 높으면 퓨린을 더 많이 생산하고, 덜 배출하게 됩니다. 퓨린이 많이 생산된다는 것은 체내 요산 수치를 올리는 직접적인 원인입니다.
- 유전적인 성향: 통풍은 가족력이 있는 질병입니다. 통풍 초기 증상 환자들의 약 40%가량이 가족력이 있다는 미국 연구가 있었습니다. 가족 중에 통풍 환자가 있다면 당신도 통풍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니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겠죠.
- 나이와 성별: 통풍은 일반적으로 40대 이상의 남성들이 많이 발병됩니다. 여성들은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 호르몬으로 인하여 요산 배출이 잘 되는데 폐경 이후에는 통풍 발생률이 남성들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약물 사용: 일부 약물들(특정 혈압약, 다이어트 약 등)도 체내의 요산 수치를 올릴 수 있습니다. 이런 약물에 흔하게 사용되는 이뇨제는 요산을 증가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장기간 사용하는데 주의하셔야 합니다.
- 기타 질환: 고혈압, 당뇨병, 신장 질환 및 관절염과 같은 상태는 모두 통증 발생 위험성을 증가시켜 줄 수 있습니다.
치맥이 정말 통풍 원인이 되는건가요?
통풍 초기 증상은 주로 40대 이상의 남성들에게 흔하다고 말씀드렸는데, 비만과 과음과도 연관이 있다는 보고들이 이어지면서 40대 이전이라도 스트레스로 인한 과식과 과음, 그리고 비만으로 인하여 젊은 사람들에게 통풍 초기 증상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치맥이 통풍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요산이라는 물질 자체가 퓨린이 다량 함유된 음식에서 많이 발생되기 때문에 조심해야 되는데 이 퓨린이 많이 든 음식들이 주로 술, 치킨 같은 튀긴 음식, 그리고 소시지 같은 가공식품과 육류 특히 내장 등입니다. 해산물 중에도 고등어와 정어리등 등푸른생선과 새우, 바닷가재 등도 너무 과하게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솔직히 맥주가 통풍을 유발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이고, 맥주 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알코올은 신장에서 소변으로 나가야 할 요산을 다시 혈액으로 내보내는 등 요산 배출을 막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치맥 자체가 나쁘다기 보다 기존에 통풍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라든지, 관절염이나 염증질환, 혹은 자가면역질환을 이미 앓고 있는 사람이라든지, 그리고 기본적인 신진대사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치맥을 즐기는 건 통풍을 유발 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