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진 전염이 되는지, 그리고 빨리 낫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하셔서 검색하셨을 텐데요.
이 글은 제가 직접 우리 아이가 겪은 유아 농가진 치료 후기로 여기에서 추천하는 방법으로 그나마 쉽게 농가진 치료를 할 수 있었음을 말씀드리며, 끝까지 읽어보시면 빠른 치료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농가진 전염 증상
농가진은 처음에는 작은 상처 나 물집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농가진 전염된 아이들의 70% 이상은 작은 물집에서 시작된다고 합니다. 다른 증상으로는 초기에는 거의 발견되지 않았으며 단지 상처나 물집으로 시작합니다. 그래서 초기에 농가진으로 진단받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초기에는 별다른 전신 증상을 찾기 어렵고 저희 집 아이 같은 경우에도 농가진 증상이 손목에 난 작은 상처를 자꾸 긁기 시작한 것부터 시작이었습니다.
- 작은 물집: 농가진 환자의 대부분(약 70%)에서 작은 물집이 발생합니다. 이 물집은 그냥 붉은 반점처럼 보이거나 맑은 노란색의 점처럼 보입니다.
- 노란색 딱지: 물집이 터지게 되면 노란색 딱지가 형성되는데, 이때가 정말 지저분해 보일 때이기도 합니다. 이 딱지는 꽤 오래 지속되는데요, 절대로 억지로 뜯거나 긁지 말기를 추천합니다.
- 크기 확장: 물집이 난 모양은 점차 커집니다.
- 진물 나옴: 진물이 나오고를 반복하고 또 딱지가 떨어지지만 계속해서 진물이 나옵니다. 이 진물은 또 다른 신체 부위로 전염이 될 수 있으니 절대 문지르거나 만지거나 하지 마세요.
- 초기 뾰루지: 농가진 초기에는 얼굴, 몸통, 손발 등의 정상 피부에 자잘한 물집이 발생합니다. 이 물집은 점차 크기가 커지면서 꽤 시간이 지나면 굳어지면서 딱지가 생깁니다.
- 대개는 발병 초기에는 전신 증상이 없지만, 나중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고도 합니다. 저희 집 아이 같은 경우에는 피부 병변 말고는 다른 증상이 없었지만 드물게 무기력, 설사, 고열, 체온이 떨어지기도 하는 증상도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합병증으로 인해 패혈증이나 폐렴, 뇌수막염 등이 동반되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하니 아이의 상태를 유심히 잘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농가진 전염 원인
저희 집 아이의 경우는 이랬습니다. 처음에 어린이집에서 받은 타투 스티커(물에 묻혀서 원하는 신체 부위에 붙이는 스티커 종류)를 받아왔고 그것에 호기심이 있던 아이는 혼자서 물에 묻힌 뒤 자신의 손목에 붙입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은 얼굴에 손을 많이 가져가기 때문에 이것저것 장난감을 만진 뒤, 위생상 불결한 상태에서 상처에 있는 균들이 여기저기 옮기며 농가진 전염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그 당시 마스크를 필수로 쓰는 시기라 입 주변으로 마스크로 인해 생긴 작은 뾰루지가 커가고 있었습니다. 손목에 작은 상처가 가려워서 긁기 시작하다가 손에 있는 균을 통해 입 주변 상처에도 옮기며 결국 농가진 전염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초기에 진단이 어려웠습니다. 헤르페스라고 생각하고 연고를 바르다가 병변 부위가 넓어지며 뒤늦게 병원을 가서 진단을 받았습니다.
농가진 전염 원인은 주로 포도상 구균(Staphylococcus aureus)과 연쇄상 구균(Streptococcus pyogenes)에 의한 감염이라고 합니다. 이들 박테리아는 피부 표면에 존재하는 표재성 박테리아로, 피부 손상이나 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조건 하에서 병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농가진은 주로 고온다습한 여름부터 늦은 여름 시즌에 흔하게 발생하며, 위생상태가 좋지 않고 밀집한 환경에서 사는 어린이들이 감염될 확률이 높습니다. 감염 경로는 어린이의 경우 반려동물, 오염된 손톱, 다른 환자 등이고, 성인의 경우 미용실이나 수영장, 사우나 등 공용 시설에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3. 농가진 전염
유아 농가진 전염이 되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결론은 전염성이 높습니다. 고온다습한 여름철 특히 전염이 잘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만약 우리 아이가 농가진 진단을 받았다면 단체 생활은 쉬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일수록 위생 개념이 부족하고 손으로 하는 놀이들이 많기 때문에 더더욱 조심하셔야 합니다.
농가진 환자의 피부 병변 부위에서 나오는 진물이 포도상 구균이나 연쇄상 구균을 함유하고 있어, 그 진물을 통해 전파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농가진 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옷이나 수건, 침구와 같은 물품들은 다른 형제자매가 있다면 따로 개인 용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감염된 손으로 다른 부위나 다른 사람의 피부를 만지는 것을 절대적으로 피해야 합니다. 어린이의 감염 경로는 대개 반려동물, 오염된 손톱, 환자 등입니다. 농가진 전염을 예방하려면 최우선적으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 손을 자주 씻고 감염자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농가진 치료 팁
농가진은 다른 질병도 마찬가지지만 최대한 빨리 병원에 방문하여 진단을 받고 적절한 항생제와 약을 처방받아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단은 다른 검사까지 굳이 하지 않아도 육안으로 만으로도 진단이 나옵니다.
농가진은 항생제와 함께 바르는 에스로반 연고, 먹는 약을 함께 처방받습니다. 저희 아이가 처방받은 먹는 약은 2주 정도 분량이었고 바르는 연고는 약을 다 먹어도 한동안 한참을 발라주었습니다. 항생제도 2주간 먹었던 거 같네요. 먹는 약들은 의사가 처방한 대로 다 드셔야 하며 여기에 농가진을 빨리 낫게 하는 팁을 함께 이용한다면 조금 더 빠른 호전을 보일 수 있습니다.
저희 애 같은 경우는 얼굴에 퍼진 상태라 위생도 위생이지만 보기가 참 어려웠는데요. 병원에서 알려준 치료 팁으로 아주 깨끗한 거즈를 약국에서 대량 구매를 한 뒤 찜질을 해주는 것입니다.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물을 끓인다
- 약국에서 구매한 거즈를 끓인 물에 담갔다가 건져낸 뒤 물기 짜 주기
- 너무 뜨거우면 안 되므로 약간만 식힘.
- 농가진이 심한 부위에 찜질을 해주고 거즈가 차가워지면 다시 반복(이때 깨끗한 새 거주 쓰기)
- 위 과정을 한 번에 5번 정도, 하루에 아침, 점심, 저녁 3번씩 해준다.
저는 이 방법을 사용하여 고름을 빨리 잡았습니다. 딱지 중심부에 진물이 이제 더 이상 생기지 않는다 싶으면 이 찜질은 그만하셔도 좋습니다.
농가진은 눈에 보이는 진물도 딱지도 참 오래도 갑니다. 감기처럼 하루 이틀 혹은, 일주일이면 낫는 그런 질병이 아니더라고요. 조금 나아진다고 해서 방심하지 마시고 완전히 좋아졌다 싶을 때까지 관리를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관리 팁 하나는 생활 죽염으로 세안시켜주세요(부위가 얼굴일 경우). 얼굴이 아닌 다른 부위다 하더라도 죽염 물로 씻겨주시면 좋습니다.
5. 주의사항
농가진은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더운 여름철 특히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가급적 위생에 신경을 많이 써주셔야 합니다. 어린아이들일수록 손을 항상 청결히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시고, 손톱 관리도 중요합니다. 개개인마다 상황이 다를 수 있으므로, 이 글은 참고만 하시고 감염이 심해진다거나 다른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반드시 다시 병원을 내방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확인하시고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 개인위생: 손을 자주 씻고 손톱을 깨끗하게 관리하세요. 이는 농가진 전염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감염 부위 관리: 딱지가 떨어지고 진물이 배출되는 부위를 만지지 않아야 합니다. 이 진물은 농가진 전염의 주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개인 용품 공유 금지: 농가진 환자의 옷, 수건, 침구, 세면도구 등 개인 용품은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는 직접 접촉 전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피부 긁기 방지: 환자가 피부를 긁지 못하게 손에 붕대를 감싸거나, 손톱을 짧게 잘라서 병변 부위에 손이 닿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옷, 수건, 침구 소독: 농가진을 예방하려면 감염자의 옷, 수건, 침구 등을 정기적으로 소독해야 합니다. 이는 감염 확산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공공시설 이용 주의: 농가진 환자는 이러한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것을 피해야 하며, 공용 시설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이 개인위생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